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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 Klien의 Streelight and Shadows 6장 요약.

6장 직관은 어떻게 활용하는가?

주장 3.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대안을 만들고 비교해서 최고의 대안을 골라야 한다.

사이람에 있을때 ‘중복없이 빠짐없이’라는 말을 정말로 많이 들었다. 여러 대안들에 대해서 비교항목을 만들고, 거기에 판단의 준거가 될만한 정보들을 다 채워넣는다. 그렇게 마련된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대안을 선택한다. 하지만 중간에 낀 실무자들은 죽을 맛이었다. 그냥 간단하게 명백하게, 쉽게 의사결정할 수 있는 것도 비교표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분석을 GaryKlein은 합리적 선택 기법(Rational Choice Method)라고 부른다. 또는 DecisionTree를 쓸 수도 있다.

사람들과 조직이 공식적인 의사결정 기법을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한 가지 이유는 그 기법들을 사용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을 하는데 30분 이내의 시간밖에 없다면 그 기법들은 사용할 수 없다.

두 번째 이유는 공식적인 기법을 사용하려면 의사결정 행렬의 모든 항에 수많은 데이터를 채워 넣거나, 모든 대안의 확률을 추정해야 한다. 그런 기법들을 사용하려면, 당신 자신도 확증할 방법이 없는 평가나 확률을 추정해야 한다. 당신이 그런 기법에 사용하는 추정치를 확신하지 못하면, 그 기법을 통해 나오는 결과도 믿지 못하게 된다.

세 번째 이유는 체계적으로 정리된 변수들보다 복잡한 변수들을 추정하는 게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 우리는 내구성이나 연비, 충돌 보호 등급 등을 추정할 수 있는 반면, 장거리 운전에 얼마나 편할지, 조종 용이성이 얼마나 좋을지, 유아용 시트 사용이 얼마나 수울지 등을 추정하기란 어렵다. 그 결과 우리는 이런 속성들을 무시하거나 모든 대안을 평균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의사결정에서 그 변수를 배제하게 된다. - p. 133

그리고 우리는 이런 종류의 분석 결과, 마음에 들지 않는 답이 나왔을 때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다. … 우리는 다시 평가표로 되돌아가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평가 기준과 점수를 조정한다. 기법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 p. 134

아이러니하게도 어떤 한 대안이 다른 대안들보다 월등히 나을 때는 이런 소모적인 분석 과정이 굳이 필요 없다. 반면에 어떤 한 대안이 다른 대안들과 거의 비등비등할 때는 역설적으로 어떤 대안을 선택하든 큰 상관이 없다.

HebertSimon은 어느 회사건 간에 이익을 최적화하거나 최상의 결정을 하려고 시도하는 회사는 ‘최상의 결정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추구 상태’에 빠지게 될 거라고 주장했다. - p. 135

실제로 전문가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은, 여러 대안을 떠올리고 모든 평가기준을 따져서 최상의 대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상황을 보면 저절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고 대답했다. 조금 더 인터뷰를 통해 깊숙히 질문해보니, 그들은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보고 패턴을 파악한다. ‘아, 이건 이 상황이구만!’ 그래서 그 패턴 상황에 알맞는 대안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떠오른 대안이 모든 경우에 적용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상황에는 맞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은 머릿속으로 그 대안이 적용되었을 때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해본다. 이런 방법을 인식 촉발 의사결정 모형 (RecognitionPrimedDecisionModel: RPD)라고 한다.

이런 RPD 방법은 직관과 분석을 통합하는 것이다. 유형의 대조는 직관의 영역이고, 정신적 시뮬레이션은 신중한 분석의 영역이다. - p. 141

따라서 나는 주장3을 RPD 모형을 사용해서 대체하려고 한다. 훌륭한 의사결정자는 그들의 경험을 활용해서 효과적인 대안을 인식하고 정신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것을 평가한다. - p. 141

소방관들에 대한 첫 번째 조사는 어려운 의사결정의 약 80퍼센트가 RPD 모형을 따른다는 것을 보여줬다. 나중에 좀더 폭넓은 환경에서 조사한 연구는 그 수치가 90퍼센트에 달했다. 연안 원유 설비 위기 관리자들과 해군 기술자들을 조사한 다른 연구자들도 우리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 p. 142

많은 연구자들이 이제는 이중 사고 체계를 지지한다. 무의식 시스템(Automatic System)은 빠르고 자동적이며, 일부러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감정적이며, 암묵적 지식을 사용한다. 숙고 시스템(Reflective System)은 느리고 의식적이고 노력이 필요하며, 사려 깊고 논리적이고 순차적이며, 명시적 지식을 사용한다.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이 두 시스템들은 서로를 보완한다. … 무의식과 숙고라는 이중 시스템 틀의 구조는 의식 촉발 의사결정 모형에 잘 들어맞는다. - p. 145

합리적 선택 기법을 고안한 하워드 라이파는, 사람들이 이 기법을 통해서 그들의 직관이 분석 결과와 부합하지 않는 경우를 알아차리기를 바랐다. 라이파는 그런 경우가 발생했을 때 무조건 분석 결과를 따르라고 권유하지 않는다. 대신 분석에서 누락된 게 없ㄴ느지 재검토하고, 그래도 직관이 설득력이 있는지 살펴볼 것을 권했다. - p.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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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soo,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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