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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에 대한 스터디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오프라인으로 진행해보려고 진행중인데 참 쉽지가 않네요. 스터디 제안서와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서 모임장소에 갔더니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저까지 덜렁 두명이 마주 앉아서 그냥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은 제안서 내용이랍니다.

오픈소스란?

오픈소스란, 창작물의 원천자료(source)를 개방(open)한 형태의 창작활동을 말합니다. 원천자료를 개방하여 창작활동을 함으로서 기존과는 다른 특성들이나 원동력이 생겨나게 됩니다.

오픈소스의 원동력

다 같이 하기 (Collaboration)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있고 누구나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발적으로 공동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어떠한 모양으로건 동원해서 기여할 수 있도록 열려있습니다. 대화, 소통, 참여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움직이는 중요한 원동력을 지칭하는 단어들입니다.

부분의 합보다 큰 (Hypercortex)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큽니다. 개개인의 능력이 모이면 그것은 상상 이상의 효과를 내게 됩니다. 새로운 시도들이 생겨나고 프로젝트 전체가 영감을 얻게 될 때도 있습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적극적이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지식의 창발(emergence)을 이루어냅니다.

열린 형태의 소유 (Opened Intellectual Property)

소유권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봅시다. 과연 내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가치있는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닫힌 형태의 소유가 아닌, 열린 형태의 소유를 이야기해봅시다. 공유와 참여, 혜택, 관계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열린 형태의 소유는 지금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왜 스터디를 제안하는가?

굳이 왜 이것에 대한 스터디를 해야 하는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으로서 오픈소스를 바라보면서 몇 가지 질문들을 던져봅니다.

새로운 원동력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는가?”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경제 원칙입니까? 거대한 사회구조의 권력입니까?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자발성, 대화와 소통, 참여를 원동력으로 움직입니다. 오픈소스는 새로운 원동력을 제안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질 것을 권유합니다.

누구든지

“누가 혜택을 받는가?” 경쟁적인 자본시장에서는 자본이 있는 사람만이 참여하고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픈소스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그 혜택을 누리도록 권유합니다. 아프리카나 브라질 등의 제3세계 국가에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시도가 활발한 것은 중요한 시사점입니다.

무엇을 소유할 것인가?

우리는 닫힌 형태의 소유만을 배워오고 경험해왔습니다. 그러나 오픈소스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가장 큰 이슈는, 열린 형태의 소유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개방할 때 그것은 자연스럽게 ‘관계맺게’ 되고, 그 관계맺음 자체가 그것의 가치가 됩니다.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 오픈소스의 개념 : 소스의 오픈 vs. 오픈소스
  • FSF와 오픈소스
  • E. Raymond, 성당과시장
  • 오픈소스의 원동력
  • 협력 (Collaboration) : The Cluetrain Manifesto, 집단지성 (Ch 1. 집단지성의 윤리학)
  • 집단지성 (Hypercortex) : 집단지성 (Ch 6. 집단지성의 미학)
  • 지적 재산권의 변화 (Open Intellectual Property) : The Rise of Open Source Licensing, 디지털시대와 인간존엄성(‘사이버스페이스와 소유권의 소멸’), 제3의 물결
  • 실제 사례 : Wikipedia, Amazon, SF.net
  • 오픈소스의 합리성 : 오픈소스와 수익모델
  • 오픈소스의 방법 : 오픈소스 툴(services) - Wii, CVS(SVN), Web2.0 services

읽어볼 글(책) 후보

Wikibook : Open Source

온라인 책 링크

The Rise of Open Source Licensing

ISBN 952-91-8779-3 (PDF) : PDF로 볼 수 있음

Mikko의 헬싱키 대학 박사학위 연구 결과가 담긴 책이다. Open licensing이 등장하게 된 배경, 핵심되는 이슈, 그 원동력 등에 대해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CreateCommons 라이센스. published by Turre Publishing.

  • Ch 2. From Proprietary to Open : Evolving Licensing Models in Software Industry
  • Ch 3. Economic Priciples of Software Products
  • Ch 4. Intellectual Property and Its Discontents

The Cathedral and the Bazzar

오픈소스의 고전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E. Raymond의 책. 그는 ‘성당과 시장’이라는 대표적인 글을 발표했고, 이후 많은 글들을 발표했는데, 일련의 글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냈다. published by O’Reilley.

PS, XHTML로 볼 수 있음

The Cluetrain Manifesto

“새천년 초기에 출간된 책 중에 눈길을 끄는 독창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The Cluetrain Manifesto이 그 책인데, 여기서 저자는 현재, 기업은 산업 시대에서 ‘참여’ 시대로 전환되는 중추적 지점에 서 있으며 ‘참여’ 시대에는 메시지 전달, 마케팅, 소비자 중심 주의가 사라지고 이야기, 대화, 참여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 Simon Phipps의 추천글.

published by Perseus Publishing. HTML로 볼 수 있음

  • Ch 1. Internet Apocalypso - Christopher Locke
  • Ch 4. Market are Conversations - Doc Searls and David Weinberger

공개소프트웨어 가이드

정보통신부에서 발간한 공개소프트웨어 가이드. PDF로 볼 수 있음.

집단지성

책 소개, 피에르 레비

프랑스의 철학자인 피에르 레비가 제안하는 집단지성의 개념에 대한 책이다. 개개의 지식들이 총체화되었을 때, 그것의 창발성에 대한 개념을 담고 있을 것 같다.

디지털시대와 인간 존엄성

책 소개, 곽병선 외

제2부 디지털 정보, 누구의 것인가 중

  • “사이버스페이스와 소유권의 소멸 : 현실적인 경제적 대안”
  • “저작권 체제의 변화와 전망”
  • “디지털 정보의 공적 영역”
  • “아이디어의 경제 : 글로벌 네트에서 병 없이 와인을 판다”

제3의 물결, 엘빈 토플러

  • 18장 기업의 위기
  • 19장 새로운 행동원칙의 이해
  • 20장 생산소비자의 부활
  • 23장 인공위성을 가진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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